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2주, 믿기시나요? 안녕하세요, 우태영입니다.
#세상을공부하라 뉴스레터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제가 디자인에 대한 눈이 없어서.. 뉴스레터 템플릿도 그냥 기본 설정으로 보내고 있는데, 디자인보다 글이 더 중요한 거겠죠? (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앞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시킬 테니 지켜봐 주세요😎
오늘 뉴스레터를 열어주는 사진은, 많은 분들이 보고 바로 기억하시겠죠? 2007년 1월 9일, 당시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바로 그날. 지난주 일요일이 벌써 그 역사적인 순간이 지난 지 15년이 된 날이었어요. 아이폰은 말 그대로 세상을 바꿨고,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죠.
과연 지금부터 15년 동안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2037년에 올해를 되돌아보면 무엇을 보며 “어떻게 이거 없이 살았지?”라고 질문할까요? 그리고 앞으로 15년은 누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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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지났는데요, 모두 새해에 이루고자 결심하신 목표를 향하 잘 달려가고 계시나요?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더 생산적인 하루하루를 보내고자 아침 일찍 일어나는 목표를 잡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얼마 전 여의도 IFC몰 지하에 있는 영풍문고를 들렸는데, 입구 바로 앞 매대에 “미라클 모닝”을 다루는 책들이 여러 권 진열돼있더라고요.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여러 미디어 채널에서도 새벽에 일어나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소개해오며 “아침형 인간”이 추앙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온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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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은 무려 새벽 3:45에 일어난다고 해요.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기업을 시가총액 3천 조로 성장시키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죠..?)
그렇다면 과연 우리 모두가 아침형 인간이 돼야 할까요? 영국 BBC에서 지난 2017년에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냈는데, 흥미롭게도 인구 중 25%가 아침형이고 25%가 올빼미형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어요. (나머지 50%는 아침형과 올빼미형 그 중간이라고 하네요) 아침형과 올빼미형의 차이는 좌뇌와 우뇌와 발달 차이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형 인간은:
- 끈기 있고, 자기주도적이며, 쾌활하고
- 자신을 위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 미래 계획적이고
- 자신을 관리하는 것에 소홀하지 않고
- 올빼미형 인간에 비해 우울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울 확률이 낮다고 해요.
반면에 올빼미형 인간은:
- 기억력, 상황 파악 능력, 인지 능력이 아침형 인간보다 더 뛰어나고
- 새로운 경험에 더 개방적이고 그것들을 더 많이 찾고
- 더 창의적이고
- 아침형 인간만큼 건강하며, 조금 더 부자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2009년에 발표한 <왜 저녁형 인간이 더 영리한가>라는 논문이 최근에 국내 언론에서 관심을 받게 됐는데요 (논문 원본, 1월 14일자 헤럴드경제 기사). 만약 아무리 노력해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제 “나는 인구의 25% 올빼미형 중 한 명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새벽 시간으로 설정해둔 알람을 삭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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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뉴스레터 구독자분들 중 대학생분들도 꽤 계신 것 같은데, “나는 졸업장만 받으면 공부 따위 근처에도 안 갈 거야”라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실망하실 수밖에 없는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ㅎㅎ. 대학 졸업이 이미 옛날 이야기이고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세상에는 왜 이리 배워야 할 것이 많을까요?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자 사회생활을 하다가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대학원에 대한 이야기는 뉴스레터 하나 전체를 채워도 부족할 테니 지금은 그쪽으로 가지 않겠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 때문에 “평생교육” 개념이 대중화되고 그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수많은 콘텐츠가 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죠.
저는 미국에서 의료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새해가 되면서 “올해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기초 지식이 무엇일까”를 스스로에게 며칠 동안 질문했어요. 아무래도 회사라는 특성상 재무회계 지식이 필수고,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불편한 의료 시스템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미국에서 수많은 의료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의료법 지식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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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MOOC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인 코세라 (Coursera)에 가입해, 위와 같이 두 수업을 신청했어요. 무료로 공개하는 수업도 있고, 각 수업당 수업료를 내는 유료 수업도 있지만, 코세라는 “코세라 플러스 (Coursera Pl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59 (약 7만 원) 혹은 1년에 $399 (약 47만 원)을 내고 플랫폼에 올라온 모든 수업을 원하는 만큼 들을 수 있는 패키지가 있어서 이 옵션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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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대학들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직접 진행하는 자격증 과정도 많이 있고, 실제로 수업을 마치고 코세라 수강증을 받아 큰 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많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올해 무엇을 더 공부하고 싶으신가요? 국내에서도 MOOC 플랫폼이 굉장히 많이 활성화돼있는데 (교육부가 직접 운영하는 K-MOOC 도 있고, 네이버가 운영하는 에드위드도 있네요), 올해는 매일 한 시간 정도를 지정해서 새로운 수업을 듣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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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라이벌은 구글이다” 유니클로(UNIQLO)가 연봉 100억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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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최근 안 좋은 소식으로 많이 접했지만, 세계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가 된 유니클로(UNIQLO)가 파격적인 연봉을 제안하기 시작했어요. 그 금액은 10억 엔, 무려 100억 원!
일본 니케이 신문에 따르면, 야나디 타다시 회장은 디지털 세계에서 유니클로를 이끌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경력직 직원에게 자신의 연봉보다 2.5배 높은 10억 엔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고 해요. 그는 “컨설턴트나 대기업 출신이 아닌, 새로운 사업을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인재만 있다면 100명에서 200명을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니케이 아시아 기사, 연합뉴스 한국어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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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본사에서 일하는 경력직 약 1,600명의 평균 연봉이 약 960만 엔 (약 1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100배에 다르는 연봉인데요. “이제 우리의 라이벌은 자라(ZARA)가 아닌 GAFA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디지털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어요. 이러한 연봉 제안은 인재 몸값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디지털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업계들이 모두 디지털 세상에 집중하는 시대를 넘어서 “웹 3.0”으로 불리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를 개척해나가고 있는데요. 과연 아직까지 디지털화를 진행하지 못한 업계는 어디 있을까요? 아마도 그런 분야에서 엄청난 기회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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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뉴스레터를 보낸 후, 많은 분들께서 뉴스레터에 대한 피드백과 저에 대한 질문을 보내주셨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 글뿐만 아니라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뉴스레터 구독자분들께만 공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볼까 하는데요. 여러분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세계 이슈 소개부터 인물 인터뷰까지, 경제/사회/정치/문화 등 관심 있으신 분야도 궁금합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의견으로 남겨주시면 다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보내주신 질문들을 모아서 답변을 공유하는 Q&A를 뉴스레터 마지막에 넣을 예정이에요. 지난번에 보내주신 의견과 질문들 들 너무 잘 받았고, 혹시 저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질문도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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