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공부하다 구독자 분들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우태영입니다.
내일은 가을에 접어드는 '입추(立秋)'라고 합니다만, 무더위가 계속될 것 같네요. 밖에서 잠깐만 서있어도 더운 요즘, 지구 곳곳에서 더위와 씨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특히 더 많이 들리는 것 같아요.
오늘 뉴스레터는 영국 왕실의 아이콘 중 하나인 왕실 근위병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도 곰털 모자를 쓰고 있는 근위병에게 한 경찰관이 물을 주고 있는 장면이에요. 실내에 있어도 에어컨 없이는 더운 공기가 빠르게 느껴지는 요즘,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힘겨운 나날인 것 같아요. 모두 충분한 물 섭취 잊지 마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특별히 구독자 분들을 위한 새 커뮤니티에 대한 소식을 전달드립니다. 함께 보시죠! |
|
|
#세상을공부하다 디스코드 커뮤니티에서 만나요!
지난 6월 11일에 진행했던 첫 토크콘서트 이후, #세상을공부하다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저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구독자 분들도 서로에게 배우고 세상을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연결의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고 실험해 본 결과, 커뮤니티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찾아 본격적으로 커뮤니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
|
|
'디스코드'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메신저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서비스입니다. 가입 후 커뮤니티 내에 채널들로 여러 대화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구독자 분들이 좋아하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나아가 필요하면 새로운 채널도 더 만들어가며 흥미로운 대화를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을공부하다 디스코드는 아래 기본 채널들로 시작합니다:
- #자기소개 = 첫 가입 후 여기에 자기소개를 적어주세요! 제가 가장 먼저 예시를 적었습니다.
- #시사_이슈 = 세계 곳곳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는 채널입니다.
- #북클럽 = 여러분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추천하고 공유해 주세요!
- #역사_문화 =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채널입니다.
- #일상 =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
**가입하실 때 적혀있는 🌏환영메시지와 📌규칙을 꼭 읽어주세요!
앞으로는 #세상을공부하다 디스코드에 미래에 진행될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대해서 가장 먼저 알려드릴 예정이고, 디스코드 가입 멤버들만을 위한 재미있는 활동과 다양한 혜택도 고민하고 있으니 많이 들어와주세요!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
|
|
전 세계가 지켜본 비행기, SPAR19
지난 며칠간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인 방문객, 혹시 누구인지 생각나시나요?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례적인 아시아 순방을 이번 주에 진행했는데요. 이번 순방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가 안 좋은 시기에 대만을 방문했기 때문이죠. 1박 2일간의 한국 방문도 국내에서는 화제가 되었지만, 이번 순방에 신기한 기록이 세워져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어요. 그것은 바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펠로시 하원의장의 비행기를 항로 추적 서비스로 지켜봤기 때문이에요. |
|
|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Reuters |
|
|
비행기, 항공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플라이트레디어24 (Flightradar24)'이라는 서비스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항공기 항로 추적 서비스로서 지구 상공에 날고 있는 항공기의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고, 지금까지는 국가 인질 교환이나 부자들의 전용기 위치 등이 이슈가 될 때만 대중들의 관심을 조금 받았었어요. 하지만 이번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가 주목을 받으며, 코드 "SPAR19"가 지정된 미국 공군 소속 항공기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만 타이베이까지 비행하는 약 7시간 동안 292만 명이 사이트에 접속했어요. 접속자 급증으로 인해 비행 중 일부 시간 동안은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기술적인 문제도 발생했었고요. |
|
|
이번 비행이 특히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대만으로 가기 위해서는 북동쪽에 있는 중국 영토와 맞닿은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지만, 이 비행기는 이륙 후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동쪽으로 비행했기 때문이에요. 대신 펠로시 하원의장의 비행기는 인도네시아 영토를 넘어 필리핀의 동쪽으로 돌아, 태평양 상공에서 대만에 착륙했어요. 쿠알라룸푸르에서 타이베이까지 직항 비행은 주로 4시간 50분 정도 걸리지만, 중국을 인식한 이번 경로로 인해 비행시간이 약 2시간 추가된 7시간 2분이 걸렸어요.
펠로시 하원의장의 이번 방문으로 인해 국제 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기록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도 사로잡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세상, 우리에게 주어진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
|
|
영국은 왜 에어컨이 흔하지 않을까?
"37도인 기록적인 더위가 영국을 강타했다"라는 뉴스를 접하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실제로 약 2주 전, 잉글랜드 중동부에 있는 링컨셔주에는 40.3도가 기록되며 영국 역사상 가장 더운 온도가 기록됐어요. 30 중반대 온도에 경악하는 유럽인들을 보며 우리는 대구를 가리키며 "그 정도로 왜 난리야?"라고 반응할 수 있지만, 영국에 에어컨이 있는 가정집이 약 3~5%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요. 또한, 런던의 지하철 대부분에도 에어컨이 설치가 안 돼있어요. |
|
|
영국의 기록적인 온도로 인해 발생한 불과 싸우는 소방관의 모습. 📸: BBC |
|
|
그렇다면 왜 영국은 에어컨이 없을까요? 여태까지 영국에서는 에어컨에 기댈 필요성을 느낄 만큼 극적인 더위를 경험한 적이 별로 없기도 했고 (영국의 여름 날씨는 평균적으로 섭씨 13도~24도라고 해요), 겨울을 5개월 정도 경험하는 지역이다 보니 건물을 지을 때 난방에 더 집중한다고 해요. 또한 영국의 가정집에는 보일러처럼 물을 끓여서 따뜻한 공기를 집에 공급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틀어도 그 온기가 집안에 퍼져 더더욱 더위가 많이 느껴질 수 있다로 하네요.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스페인 등 여러 유럽 국가들이 기록적인 더위와 그로 인해 발생한 대형 불과 싸우고 있어요. 이번 여름의 더위를 통해 기후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데, 과연 어떤 사회적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
|
|
세계가 집중하는 "육아의 신"
어제 뉴욕타임스 앱을 열고 기사를 읽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익숙한 얼굴이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그는 바로 대한민국 엄마들을 넘어서 국민들의 멘토가 되신 오은영 박사님! "유명 정신과 의사 오은영 박사는 심리치료에 대한 시선을 개선시키고, 전통적으로 사적인 환자와의 관계를 방송에 모두 공개하며 뒤엎었다"라고 시작하는 기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등을 언급하며 오은영 박사의 활동을 조명했어요. |
|
|
오은영 박사님의 활약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기사를 보며 이제는 한국의 음악과 음식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물과 현상들이 세계의 관심을 끄는 것 같다는 사실이 실감 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혹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확인한 예상 밖의 사건이나 상황을 목격하신 적 있으신가요? |
|
|
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여러분이 궁금하신 내용,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시면 앞으로 반영하고 꾸준히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의견 남기기 > |
|
|
주변 친구, 지인들에게도 저의 뉴스레터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 이메일을 직접 전달해주셔도 되고,
아래 링크를 공유해주시면 바로 구독 링크로 연결됩니다:
|
|
|
|